Home | Site link|

류기혁 열사의 삶

  ◆ 1975년 12월28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출생
◆ 1993년 2월14일 영덕공고 졸업
◆ 2003년 6월30일 현대자동차 승용2공장 보광기업 입사
노조 활동을 이유로 관리자들로부터 심한 횡포와 왕따에 시달림 ◆ 2004년 보광기업에서 부경기업으로 소속 변경
◆ 2005년 6월12일 업체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해고
◆ 2005년 9월4일 노동탄압의 울분을 안고 노조 임시 사무실(3층) 옥상에서 목을 매고 자결
 
 
▒ 류기혁 열사의 삶과 죽음 ▒

“월차도 못쓰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것이 지난해 2월 경 노조 간부를 만나 처음 건넨 첫마디였다.
2004년 2월경 노동조합에 가입 한다. 조합 가입이후 노동조합을 가입 했다는 이유로 가해지는 회유와 탈퇴압박으로 조합 탈퇴서에 서명을 하였다가 다시금 조합에 가입을 하고 “다시는 탈퇴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하면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2004년 6월과 7월 04년 임단투를 전개. 그리고 9월 22일부터 노동부의 불법파견 판정에 따라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을 시작한다.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좋기만 했던 열사는 거의 빠짐없이 출·퇴근 투쟁과 각종 집회에 참여했고. 연월차를 아끼지 않으면서 노조일정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 와 투쟁에 나섰다

2005년 1월 18일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내걸고 5공장은 전면파업, 1·2·3공장은 잔업거부 투쟁에 돌입. 이 때문에 총 89명이 무더기 해고 5공장에서만 79명이 해고 통보를 받고 5공장 탈의실에서 집단농성을 시작. 특히 열사와 친분이 두터웠던 5공장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모조리 파업에 가담했고 싸그리 해고를 당하고 말았다 2공장 소속으로 잔업거부 투쟁 밖에는 할 수 없었던 열사는 전면파업을 전개하다 해고된 동지들을 너무나 안타까워 했다.

관리자들은 “넌 노조간부도 아니니 그렇게 열심히 안 해도 된다” 고 비아냥거리거나 “너 노조 믿고 너무 나대면 큰 코 다친다”는 등의 협박과 “기혁이가 자주 빠져서 너희가 잔업·특근도 못 빠지고 월차 쓰기도 어렵다”는 말로 열사와 주위 동료 사이를 이간질 해 이른바 왕따를 조장.
열사는 해고를 당하기 한 달쯤 전부터 부쩍 “회사 가기가 너무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 관리자의 횡포와 괄시, 왕따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지경으로 치달았다.

열사는 2005년 6월 17일 해고를 통보받았고, 혹시나 해서 신청한 재심에서마저 여지없이 해고가 떨어졌다.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가한 여동생을 제외하고 시골에 계신 홀어머니와, 직장을 구하지 못한 남동생의 생계비를 책임지고 있던 열사는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열사는 2005년 9월4일 노동탄압의 울분을 안고 노조 임시 사무실(3층) 옥상에서 목을 매고 자결한다.



 
⊙ 주소:[140-011]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700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내
⊙ Email : remember@liso.net ⊙ Tel. 052-289-9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