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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정신계승 창작문학작(시,생활글,소설)

제     목  양봉수열사 추모 2주기를 맞이하며
글 쓴 이  강성신 작 성 시 각  2006-07-07 오전 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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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수열사 추모 2주기를 맞이하며
강성신

안전화 끈 질끈 동여매고
천근같은 발걸음을 일터로 돌리며
축 쳐진 어깨 위 떨어진 비듬을 털다
무심코 잿빛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그저 그렇게 보낸 하루하루들
잊고, 아니 잊으려 했던 날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가
동지가 그렇게 살아서 투쟁하고자 했던 내일”

동지여, 양봉수 열사여!
열사의 그 처절한 외침
열사의 그 핏빛 눈동자
열사의 그 올곧은 정신
노동운동 탄압철폐
민주노조 건설
노동해방
산자의 부끄러움으로 되돌아봅니다.

동지여, 양봉수열사여!
먹구름 잔뜩 낀 새벽
새벽별이 보고 싶습니다.
동지와 함께 소주잔 기울이며 보았던
그 새벽별이 미치도록 보고 싶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붉은 햇덩이 부르던 새벽별

열사가 꿈꾸던 내일은 아직도 멀었는데
찬란한 햇덩이를 불러낼 새벽별이 없습니다.
아니, 먹구름에 가려 보이지가 않습니다.

동지여, 양봉수열사여!
이제 여기모인 열사의 동지들이 먹구름을 걷어내고
새벽별이 되고
햇덩이가 되어
노동자들의 내일을
노동자들의 희망을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열사여, 양봉수열사여!
산자의 가슴, 가슴에 살아
노동자의 내일을
노동자의 희망을 노래하소서.

1997년 6월 13일 양봉수열사 추모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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